2008년 03월 05일
[블루] 양의학와 한의학. 과학과 비과학.
내가 생각하는 한의학의 문제점<-- 원본 글.
창조론과 진화론이외에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흥미로운 논쟁 주제다.
Hwan님의 글은 논리적이며 합리적이다. 특히 "좀 더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도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과거의 경험만으로 진실을 안다고 넘어가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 문장은 한의학의 현재 문제점을 제대로 짚었다고 말할수있겠다. 하지만 글이 그렇게 공격적인것도 아닌데, 밑에 줄줄히 달려있는 악플들과 글의 논지를 완벽하게 잘못 파악하고 비난 하는 글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일단 이런 사람들의 멘트를 좀 살펴보면, 대체로 "한의학은 과학이 아니다." 라는것에 분개하고 그것에 대해 반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건 "물은 불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것이다. 과학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이건 매우 당연한 사실이다. 과학적이지 않은것에 대해, 과학적 방법론을 쓰지 않는것에 대해, 과학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도 비난을 살 만한것인가? 아마 이는 '과학적이다' 라는것에 필요이상의 권위를 줌으로써 생기는 듯하다. '과학적인것'이 모두 진리 인것은 아니다.
또 어떤 이들은 '과학' 과 '기술'에 대해서 혼동하고 있는 듯하다. 반드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한 '기술'만이 병을 고칠수 있는건 아니다. 실제로 한의학은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지 않는가? Hwan님의 글의 요지는 한의 치료방법들이 객관적인 검증이 결여되어 생기는 문제점을 지적하는것이지, 한의학 이론들은 틀리며 오직 과학만이 진실이다 라는게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 객관적인 검증이란 바로 과학, 즉 '방법론'이다.
리플중에 어느 한 과학을 연구(?)한다는 사람의 코멘트를 보면 이런 문장이 있다.
"소위 과학이란 하다못해 생명의 기원도 못 밝히고 있는 걸요. 똑같은 단백질인데 왜 인간과 죽은 시체에 차이가 나는지 아니면 성분이 같은데 왜 어떤 것은 생명체 내에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쓰이고 생명체 밖에 있는 것은 생명이 없는 것인지 그런 간단한 것도 밝히지 못하고 있는게 소위 과학입니다. 인공지능이니 뭐니 해도 인간은 간단한 벌레조차 다시 무생명에서 유생명으로 창조해내지는 못하지요. 그러니 과학을 공부할수록 더욱 신을 믿게 된다는 말이 나오는 거구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과학은 '사람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다. 과학은 '무생명에서 유생명을 창조해내는 기술'이 아니다... 저 사람 스스로 과학은 방법론이다 라고 말해놓고선, 뒤에가서 결국 혼동하는게 과연 과학연구(?)를 하는 사람인지 의문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첫번째 문장이 특히나 더 재밌는데, 과학은 하다못해 생명의 기원도 못밝힌다.란다... 언제부터 생명의 기원 앞에 '하다못해' 란 수식어가 붙었는지 의문이다. 물론 종교에서 아주 간단하게 생명의 기원에 대한 답을 주긴한다. 저 논리대로라면 한의학도 생명의기원처럼 간단한 질문에 답할수 없으니, 교회나가서 신에게 기도하는 방법만이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말이된다.
실제로 고대서양에선 몸이 아프면 죄때문에 생긴것이라 믿고 교회에 나가 회개를 하던 때가 있었다. 놀랍게도, 이런 행동들은 실제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 그 당시에 몸이 아파서 교회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빈곤에 의한 영양실조였으며, 교회에서 제공하는 영양가 있는 음식들로 인해 몸이 부족하던 영양분을 보충할수있었기때문이다. 물론, 당시 사람들은 신이 죄를 사하여 주셔서 나았다고 믿었겠지만 말이다. 이것 역시 경험만으로 진실을 안다고 넘어가는 위험한 또 한 사례라고 볼수있겠다.
창조론과 진화론이외에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흥미로운 논쟁 주제다.
Hwan님의 글은 논리적이며 합리적이다. 특히 "좀 더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도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과거의 경험만으로 진실을 안다고 넘어가는 것은 위험한 생각입니다." 이 문장은 한의학의 현재 문제점을 제대로 짚었다고 말할수있겠다. 하지만 글이 그렇게 공격적인것도 아닌데, 밑에 줄줄히 달려있는 악플들과 글의 논지를 완벽하게 잘못 파악하고 비난 하는 글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다.
일단 이런 사람들의 멘트를 좀 살펴보면, 대체로 "한의학은 과학이 아니다." 라는것에 분개하고 그것에 대해 반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건 "물은 불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것이다. 과학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이건 매우 당연한 사실이다. 과학적이지 않은것에 대해, 과학적 방법론을 쓰지 않는것에 대해, 과학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그렇게도 비난을 살 만한것인가? 아마 이는 '과학적이다' 라는것에 필요이상의 권위를 줌으로써 생기는 듯하다. '과학적인것'이 모두 진리 인것은 아니다.
또 어떤 이들은 '과학' 과 '기술'에 대해서 혼동하고 있는 듯하다. 반드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한 '기술'만이 병을 고칠수 있는건 아니다. 실제로 한의학은 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지 않는가? Hwan님의 글의 요지는 한의 치료방법들이 객관적인 검증이 결여되어 생기는 문제점을 지적하는것이지, 한의학 이론들은 틀리며 오직 과학만이 진실이다 라는게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 객관적인 검증이란 바로 과학, 즉 '방법론'이다.
리플중에 어느 한 과학을 연구(?)한다는 사람의 코멘트를 보면 이런 문장이 있다.
"소위 과학이란 하다못해 생명의 기원도 못 밝히고 있는 걸요. 똑같은 단백질인데 왜 인간과 죽은 시체에 차이가 나는지 아니면 성분이 같은데 왜 어떤 것은 생명체 내에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쓰이고 생명체 밖에 있는 것은 생명이 없는 것인지 그런 간단한 것도 밝히지 못하고 있는게 소위 과학입니다. 인공지능이니 뭐니 해도 인간은 간단한 벌레조차 다시 무생명에서 유생명으로 창조해내지는 못하지요. 그러니 과학을 공부할수록 더욱 신을 믿게 된다는 말이 나오는 거구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과학은 '사람을 고치는 기술'이 아니다. 과학은 '무생명에서 유생명을 창조해내는 기술'이 아니다... 저 사람 스스로 과학은 방법론이다 라고 말해놓고선, 뒤에가서 결국 혼동하는게 과연 과학연구(?)를 하는 사람인지 의문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첫번째 문장이 특히나 더 재밌는데, 과학은 하다못해 생명의 기원도 못밝힌다.란다... 언제부터 생명의 기원 앞에 '하다못해' 란 수식어가 붙었는지 의문이다. 물론 종교에서 아주 간단하게 생명의 기원에 대한 답을 주긴한다. 저 논리대로라면 한의학도 생명의기원처럼 간단한 질문에 답할수 없으니, 교회나가서 신에게 기도하는 방법만이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말이된다.
실제로 고대서양에선 몸이 아프면 죄때문에 생긴것이라 믿고 교회에 나가 회개를 하던 때가 있었다. 놀랍게도, 이런 행동들은 실제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다. 그 당시에 몸이 아파서 교회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빈곤에 의한 영양실조였으며, 교회에서 제공하는 영양가 있는 음식들로 인해 몸이 부족하던 영양분을 보충할수있었기때문이다. 물론, 당시 사람들은 신이 죄를 사하여 주셔서 나았다고 믿었겠지만 말이다. 이것 역시 경험만으로 진실을 안다고 넘어가는 위험한 또 한 사례라고 볼수있겠다.
# by | 2008/03/05 00:36 | π ´″˚β 과학과 생물┃科學 | 트랙백(2)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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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경우, 치료 효과가 있어서 좋다는 것과, 과학적으로 검증을 하였는가는 서로 다른 문제인데, 이걸 혼동하고 도매금에 추상적인 말다툼만 벌이는 경우들이 있어서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더군요. 추상적인 이야기들은 흔히 무가치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정확성을 추구해야 그게 현실의 삶이고 과학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꾼다면 이미 과학자들은 무에서 생명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J Cartman// 과학이 확실히 인류의 진보를 도와주긴 합니다만, 과학적 방법론이 완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학 이외의 것들과 타협할때만 진보하는 부분도 있죠.